Yosemite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주 중북부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부에 위치한 자연공원으로 면적이 3,026㎢로 서울시 면적의 5배 정도 되며, 1864년에 주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890년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고,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Grand Canyon, Yellowstone과 함께 미국 3대 국립공원으로 불리며, 5월부터 10월 사이가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로 겨울에는 눈이 쌓여 도로 통행 제한이 있다고 한다.

 

  웅장한 화강암 절벽, 깨끗한 하천, 자어언트 세콰이어, 맑은 호수, 초지, 방하 침식 등 다양한 지형지질과 자연경관, 풍부한 생물다양성 등으로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이라고도 하며, 특히 깊이 1,000m, 폭 1,600m, 길이 13km에 이르는 Yosemite Valley, 요세미티의 land mark라 할 수 있는 Half Dome, 세계 최대 화강암 바위라고 불리며 높이가 1,098m에 이르는 El Capitan, 미국 최대 낙차(전체 높이 738m) 폭포인 Yosemite Fall 등이 유명하다.

 

  6월 3일 아침 일찍 Santa Cruze를 출발해 4시간을 달려 Yosemite Valley 근처에 있는 숙소(국립공원 바로 앞에 있는 콘도로 Yosemite's Enchanted Forest라는 이름이었다)에 도착, 짐을 풀고 뷰가 가장 좋다는 Glacier Point로 갔다. 여기는 해발 2,199m 높은 곳에 있어 Yosemite Valley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Half Dome, El Capitan, 몇 개의 폭포, 멀리 높은 봉우리 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Point다. 6월 초임에도 멀리 3,000m가 넘는 높은 곳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마치 만년설을 보는 것 같았다.

 

"Glacier"는 빙하라는 뜻으로 빙하의 침식에 의해 생겨난 Yosemite Valley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 이런 명칭이 붙은 것 같다.

 

밑에 나무가 우거진 Yosemite Valley가 보이고 가운데 둥글게 파인 바위가 Royal Arches가 멀리 오른쪽에 Half Dome이 보인다. 빙하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라고 한다.

 

당겨 찍은 Half Dome. 높이가 해발 2,700m로 정상까지 오르려면 왕복 약 14마일을 10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스포츠 용품 브랜드 The North Face의 로고 이미지가 Half Dome을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최대한 당겨본 Half Dome. 앞쪽의 반은 어디로 갔나?

 

온 가족이 다함께, 셀카봉의 한계인가?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왔다.

 

멀리 고산지대의 잔설이 만년설처럼 보인다.

 

내려다 본 Yosemite Valley 모습, 600m정도의 고도차가 난다. Yosemite Fall이 보인다.

 

당겨 찍은 Yosemite Fall. 전체높이 738m의 3단폭포로서 상단 435m, 중단 205m, 하단 98m 로 이루어져 있고 중단폭포 구간이 완만한 계단을 이루며 흘러내리고있어 아래쪽에서는 2단으로 보일수 있다.

 

새의 부리같이 생긴 바위. 저 위에서 멋진 인생 샷 한 방 찍고 싶다.

 

Glacier Point로 가는 길에 있는 Washburn Point에 들렀다. 여기도 꽤 괜찮은 point인데 Glacier Point가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좀 한가한 편이었다. 길가에 바로 있어 구경하기 편하다.

 

왼쪽 Half Dome 옆 모습과 중앙 하단 Vernal Fall, 상단 Nevada Fall이 보인다. 멀리 고산지대에는 6월 초인데도 아직까지 잔설이 남아 있다. 높은 곳은 해발 4,000m 가까이 된다

 

앞 배경으로 다정하게

 

뒷 배경으로 한 껏

 

우리 부부도 한 컷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Glacier Point보다 높은 곳에 있어 360도 조망이 가능한 Sentinel Dome에 올랐다. Sentinel은 보초라는 뜻으로 멀리까지 잘 보여서 붙은 명칭인지도 모르겠다. 해발고도 2,476m, 돔 높이 140m이고,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서 체력 부담이 적은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트레일이다.


코스 초반에는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도 있고 나무도 많이 우거져 있다.

 

길이 좋은 곳은 포장된 임도같이 걷기 편했고 큰 나무들도 많다. 

 

트레일코스 중간 거목이 쓰러져 있는 곳에서 영진이가 힘자랑(?)하고 있다.

 

덩치가 엄청 큰 소나무 옆에서. 이 지역은 소나무가 우점종인지 무척 많다.

 

통나무에 앉아 엄청 큰 솔방울을 들고. 저 솔방울이 캐나다까지 간 것인가?

(정은: 아뇨 누에보 주립공원에서 주운 솔방울이 캐나다까지 갔답니다^^)

 

잠시 휴식 중,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야! 다 왔다! 드디어 Sentinel Dome이 보인다.

 

앞에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 Sentinel Dome이 보인다.

 

Sentinel Dome에서 바라본 Yosemite ValleyGlacier Point에서 본 뷰보다 확실히 높아 보인다.

 

 막힘없는 조망과 푸른 하늘, 멋진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잠시 중력을 거슬러 하늘을 날아 볼까나!

 

누눈가의 도움으로 셀카봉 없이 단체 사진도

 

흰 눈이 남아 있는 높은 봉우리들. 3,000m 넘는 곳은 6월초에도 잔설이 있다.

 

당겨 찍은 잔설 봉우리들. 가장 높은 곳이 Mt. Dana로 해발 3,981m라고 한다.

 

구경 마치고 하산 중, 화강암이 넓게 노출되어 있다. 돌길 조심!

 

다 내려와서 영진이가 소원탑을 쌓았다. 무슨 소원일까?

 

소나무 고사목과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의 조화가 이쁘다.

 

도중에 만난 야생화, 봄 날씨라 많은 꽃들이 피어 있다.

 

 

자주 본 다람쥐 종류, 사람들이 자주 먹이를 줘서 그런지 도망가지 않고 주위를 서성인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곰, 불곰 같다. 야생에서 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다들 무서움을 잊고 되도록 가까이 가서 사진 찍기에 열중했다.

 

사람과 자주 접했는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하게 자기 갈 길을 간다.

 

민준, 정은 부부의 신나는 댄스 타임! 숙소는 우리의 자연 휴양림 숙박 시설과 유사한 구조였다.

민준, 정은 부부가 1층에서 침대로 만들 수 있는 소파에서 자고 나머지 세 사람이 2층에서 잤는데, 무척 덥고 건조해 자는 데 애를 먹었다. 영진이가 물에 적신 화장지, 수건 등을 많이 널어 조금이나마 습도를 높였다.

 

Yosemite 국립공원으로 오는 길에 Smoke House라는 식당에서 먹은 점심.

바베큐 전문점으로 등갈비가 맛있었다.

Posted by 경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