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상

아버님, 어머님 뵙고~ 삼성산에 오르다

경숙 2011. 12. 18. 20:38

영하의 날씨 속에서 바라만 보는 산은 얼마나 추울까?, 얼마나 힘들까? 하는 염려가 있다.
하지만 막상 산의 품에 나를 맡기면 생각보다 푸근하고 힘든 고비를 넘기면 뿌듯함이 있다.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그 푸근함을 느끼다보니,
산에 오르기 전에 뵙고 온 시부모님 생각이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산과 부모님은 많이 닮아 있다는 뜬금없는 생각을 하며,
내가 다녀본 산 중에서는 가장 아기자기하고 이쁜 삼성산에 올랐다.